'공유+공존' 주제 청주 비롯 문화도시 예비도시 100여명 참석

청주문화도시 포럼이 30일 동부창고 34동에서 열려 전국의 문화도시 지정 준비 지자체 및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청주문화도시 포럼이 30일 동부창고 34동에서 열려 전국의 문화도시 지정 준비 지자체 및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가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도시로 승인된 가운데 30일 동부창고 34동에서 '청주문화도시 포럼'이 열렸다.

'공유+공존'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전국의 문화도시 지정 준비 지자체 및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차재근 공동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청주와 더불어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김해문화재단 이영진 문화정책팀 팀장과 부천문화재단 김기석 문화도시사업부 부장에 이어 깡깡이예술마을 이여주 예술국장,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미라 시민문화상상팀 팀장이 각 지역의 문화도시조성사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건국대학교 이병민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와우책문화예술센터 이채관 대표, 바인건축 황순우 대표, 여가문화연구소 김현기 소장, 초롱이네 도서관 오혜자 관장이 '문화도시가 된다는 것은'이라는 주제아래 문화도시가 가져올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한범덕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청주시민들과 또 예비도시로 승인된 도시들과 문화도시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서로 경쟁한다기 보다는 지속적인 교류와 긴밀한 네트워킹으로 함께 문화도시로 성장해가자"고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를 표방한 청주시를 포함 김해, 부천 등 총 10곳의 도시가 예비도시로 승인됐다. 이 가운데 올 한 해 진행되는 예비사업들에 대한 컨설팅 및 평가를 거쳐 올 하반기, 대한민국 첫 번째 법 지정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한다. 2019년 1차 년도 법 지정 문화도시로 선정될 지자체는 5곳 안팎으로 전해졌으며,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간 국비 포함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