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 모색 적극적으로 노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위원장 김은숙)는 30일 오전 복지국, 보건소, 도서관평생학습본부, 고인쇄박물관, 복지재단과 시정대화를 실시하고, 오후에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비교견학 결과를 주제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시정대화에서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청주시 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 운영, 청주시 가족센터 건립 추진, 마을복지 활성화 지원사업, 청주시립요양병원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청주시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실시된 비교견학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교견학 결과보고회는 복지교육위원회 소속 위원 및 집행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분야는 유광욱 의원이, 치매안심센터와 청소년 진로 분야는 이재숙 의원이 방문소감 및 느낀 점 그리고 청주시정에 접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유광욱 의원은 "정보의 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정보통신 기술과 미디어의 급속한 발달로 도서관의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학습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도서관 고유의 지식 열람뿐만이 아니라 정서적 쉼과 감성적 안락을 느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특성과 주민 욕구를 고려해 특화된 전문 도서관을 거점 지역에 건립해 새로운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재숙 의원은 "치매국가책임제가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며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치매의 예측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을 통합한 보건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데이터를 마련해 치매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등 보호자에 대한 보건서비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은숙 위원장은 "오늘 비교견학 결과보고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범사례를 집행기관과 함께 연구해 청주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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