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사용 규제 발맞춰 지난해 하반기 도입
지역업체 제품 구입…17~29일 새해 첫 임시회때도

이달 17~29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70회 임시회에서 본회의장 의석위에 개인용 텀블러가 놓여있다. / 김미정
이달 17~29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70회 임시회에서 본회의장 의석위에 개인용 텀블러가 놓여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과 맞물려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텀블러가 등장해 눈길.

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는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새해 첫 제370회 임시회를 진행한 가운데 본회의장 의석 위에 종이컵과 페트물병 대신 개인용 텀블러가 놓여져 시선을 집중.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은 2~3시간씩 이어지는 본회의 중에 텀블러에 담긴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시행된 일회용컵 사용 규제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9월5일 개회한 제367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때부터 텀블러를 사용하기 시작해 이달 제370회 임시회까지 4회기동안 사용.

도의회는 도의원 32명 전원과 여유분을 고려해 총 39개를 구입했고, 특히 청주시 가경동 소재 지역업체 제품을 구매해 지역기업 지원에도 일조.

장선배 의장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제11대 의회 출범후 자발적으로 텀블러 사용을 도입하게 됐고, 앞으로도 솔선수범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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