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대회, 300억 체육 인프라 구축...20억원 이상 경제유발 효과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대규모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연속 유치하며 연간 약 2만여명 이상의 방문객과 함께 2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여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과 위상이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1~12월까지 연중 굵직굵직한 20여 개의 스포츠 행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포츠 도시 위상에 걸맞은 체육 시설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군은 오는 3월 제5회 백야김좌진장군 전승기념 전국탁구대회를 필두로 제1회 전국민물낚시대회를 개최해 전국 약 2천여명 이상의 민물낚시꾼들을 홍성으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는 MAX FC 및 무에타이 국가대표선발전이 개최될 예정이며 격투기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하반기인 7월에는 백야 김좌진장군배 트라이애슬론 대회와 전국 탁구대회, 9~10월에는 홍성마라톤대회,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 전국 씨름대회 및 그라운드골프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일부 대회는 광천토굴새우젓·김축제 등 홍성군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와 연계 추진해 홍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전국배드민턴대회, 용봉산 전국등산대회, 오서산 억새풀 등반 대회 등도 줄줄이 계획되어 있다.

다양한 대회의 유치에 발맞추어 홍성군은 스포츠 중심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군은 2021년까지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3천900㎡, 지상 3층 규모의 국민(청소년)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국민(청소년)체육센터는 지상 1층 볼링장, 지상 2층과 3층은 실내체육관, 다목적실, 북 카페 및 청소년 공간(음악, 댄스, 포켓볼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1년 완공될 계획이다.

또한 홍주문화체육센터 뒤편에는 총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1천140㎡ 규모의 우슈훈련장과 탁구장이 올해 9월까지 완공될 계획이며 2024년까지 실내 체육관 및 스포츠타운 조성사업도 시행된다.

그 밖에 스포츠 행사가 드문 겨울철에는 무료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문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또한 전국단위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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