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능력과 국제적 감각 향상, 영동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

영동군 학생들이 알라미다시에서 학생들과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직접 겪어 보며 영어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키웠다. / 영동군
영동군 학생들이 알라미다시에서 학생들과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직접 겪어 보며 영어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키웠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 학생들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 알라미다시서 해외연수를 통해 영어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키웠다.

이 해외연수는 폭넓은 안목을 키워 미래 영동을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군 자매결연도시인 미 알라미다시와의 교류 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20일 한국을 출발한 30명의 청소년들은 31일 10박 1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The Academy of Alameda에서 알라미다시 또래 학생들과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직접 겪어보고 알라미다 시청, 경찰서 등의 공공기관 방문과 과학체험관 견학, 레드우드 국립공원 탐방, 미서부 명문대학 스탠포드와 로스앤젤레스 명문 공립대 UCLA 캠퍼스 투어 등의 귀중한 경험을 했다.

또한, 현지의 전통있는 제과점과 과거 해군기지였던 알라미다에 남아있는 항공모함 호넷을 견학하고 틴 센터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며 자매 도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의 방문은 현지 지방신문인 '알라미다 썬'에도 보도되는 등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영동을 대표해 알라미다시 학생들에게 영동에 대해 홍보하고 한국생활의 멋진 모습을 알리는 등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군은 이 연수가 지역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동시에, 외국 자매도시와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 새로운 성장 토대를 다진다는 사실에 지역사회에서도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학부모, 청소년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만큼, 이후 추진되는 프로그램은 보다 질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학생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군 관계자는 "알라미다시를 비롯해 현지 한인회의 지원으로 무사히 연수를 마쳤다"며 "이 곳에서 배운 값진 경험과 추억은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 2017년 미 알라미다시와 자매결연 후, 도시 간 다양한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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