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신설 개편·대규모 산단 조성 등 56개 사업 본격 가동

김돈곤 청양군수가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사회와 기회균등의 가치 실현을 위해 조직 신설 개편과 56개 사업 등 100년 청양 미래상 조성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하고 있다./김준기
김돈곤 청양군수가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사회와 기회균등의 가치 실현을 위해 조직 신설 개편과 56개 사업 등 100년 청양 미래상 조성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하고 있다./김준기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사회와 기회균등의 가치가 청양에서 어떻게 실현될지 기대해 달라"

김돈곤 청양군수는 31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올 초 단행된 조직개편을 포함해 군정 기조의 변화상을 밝혔다.

먼저 "1월 1일자로 미래전략과와 농촌공동체과를 신설했다"며 신설조직의 역할과 업무를 설명했다.

이날 김 군수에 따르면 미래전략과에는 미래정책팀, 기업산단팀, 특화관광팀이 배치됐다고 전했다.

미래정책팀은 7대 인구증가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구증가 프로젝트는 단기적으로 귀농귀촌인 및 전입자 지원, 결혼·출산·보육·복지지원, 장학회운영, 교육지원 등 4대 전략을 마련했고, 중장기적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3대 전략을 수립했다.

기업산단팀은 고용창출 극대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유입 업무를 담당한다. 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조성 후 우량기업 유치까지 역량을 집중한다.

특화관광팀은 종합개발계획을 기반으로 관광개발전략을 구상하는 팀이다.

오는 12월말까지 관광객들의 소비패턴 분석, 관광자원 및 인프라 현황조사, 관광브랜드 구축 및 관광활성화 등 세부계획이 담긴 '청양군 10개년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농촌공동체과에는 공동체기획팀, 푸드플랜팀, 공공급식팀, 농촌개발팀, 농촌활력팀을 배치했다.

공동체기획팀은 공동체정책을 총괄하면서 주민자치와 사회혁신, 새로운 마을 만들기를 지원하게 된다.

푸드플랜팀은 기존의 로컬푸드에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과 농가와의 상생협력 개념을 더한 '푸드플랜'을 전담하는 부서다.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운영, 대도시 직매장 판로개척, 안정성 검사, 기획생산 농가조직 운영, 청양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공공급식팀은 학교급식지원, 공공급식지원 및 공공급식센터 운영,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시행 등을 담당한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 ▶튼튼한 지역선순환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시책 ▶체류형 관광지 조성 ▶미래 비전을 담은 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안사업으로는 ▶청양 푸드플랜종합타운 조성 ▶장애인복지회관 건립 ▶충남 소방복합시설 기반조성사업 ▶(구)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 활용방안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노후 걱정 없는 치매관리 시스템 마련을 손꼽았다.

김 군수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읍면순방에서 159건의 주민 건의를 받았다면서 "생활불편 등 시급을 요하거나 우선 시행이 가능한 것은 즉시 반영하도록 조치했고,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은 연차적 계획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말 확정한 민선 7기 6대 분야 56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해"라며 "10년 후 100년 후의 청양 미래상을 염두에 두고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군정을 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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