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코스 조정·숙발시설 확충 등 규제 해결
4월 양떼 체험장 등 일부 개장… 2022년 완공

에듀팜특구 조감도.
에듀팜특구 조감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에서 유일하게 관광단지로 지정된 증평에듀팜특구 변경계획이 지난 30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승인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증평군은 지난해 12월 지형 훼손 최소화와 합리적 토지 이용을 위해 군 관리계획 결정,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산지 전용허가 등 3건 규제특례 변경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했다.

이후 환경보전 방안,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에너지 사용계획 등 변경과 관련한 주요 인허가 주관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최근 승인을 얻었다.

주요 승인 사항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골프장 코스 변경, 체류형 관광단지를 위한 숙박시설 확충, 식물원 및 이용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확충, 숲 조성 녹지 신설 등이다.

시행사인 블랙스톤 에듀팜 리조트는 주요 규제가 해결돼 개발 사업을 서두를 방침이다.

에듀팜 특구는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에 1천594억 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구내에는 18홀 골프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원, 대형 워터파크, 루지, 복합연수시설, 농촌테마파크, 콘도, 승마장, 양떼목장 등이 들어선다.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해 14개월 여만인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4월 18홀 골프장을 시작으로 루지, 콘도, 양떼 체험장 등 일부 시설의 개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은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가 충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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