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 폐쇄·이동제한명령 등 조기 확산 대응

충주의 한 한우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사환축이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됨에 충북도가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충주의 한 한우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사환축이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됨에 충북도가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주에서 구제역 확진 농가가 발생한 가운데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일 방역에 총력을 다해 조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도는 1일 "충주의 한 한우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사환축이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모든 방역조치를 총동원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충주시 가축시장을 폐쇄했고 충주시 전체 우제류 10만5천두에 대해 이날부터 별도 조치시까지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다.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2월 2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동안 전국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지고 전국 가축시장은 2월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도에 따르면 해당 농가를 포함해 반경 500m 이내 3농가 49두는 당일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반경 3내 우제류 사육농장 140호에 대해 긴급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구제역 감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었다.

현재 해당 농가에는 초동방역팀이 긴급 투입돼 사람,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중이며, 역학농가 61호(충주 60호, 음성 1호)에 대해서는 최종 방문일로부터 14일간 이동제한 및 매일 전화예찰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모든 시·군 우제류 774천두에 대해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으며, 충주시 전체 우제류 농가 1천392호에 대해 전화예찰을 진행중"이라며 "향후 도내 전 시·군에 거점소독소를 확대 설치해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