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권선욱 충청북도 도로과장이 1일 공직 최고의 상인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녹조근정훈장은 행정안전부가 국가관·사명감·공직관이 투철하고 국정과제 추진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국무회의 의결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수여하는 공직 최고의 상이다.

권선욱 도로과장은 1988년 공직을 시작해 31년 몸담으면서 도로건설 부서에서만 15년 이상 근무했으며, 충북도의 핵심 SOC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 정부의 도로건설계획에 충북의 여건이 반영되도록 발로 뛴 점이 인정받았다. 그는 또 충북대 토목공학과에서 토목건설분야 박사학위, 국가공인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 취득 등 도로분야 전문가이다.

권 과장은 2008년도 이후 사업추진이 중단된 중부고속도로 확장공사 서청주IC~증평IC 구간 설계비(국비 20억원)를 확보해 향후 전 구간 확장 사업을 위한 물꼬를 트는 등 충북도 최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21.5음성 원남~충주 중앙탑)를 2018년 6월 착공, 2018년 12월 옥천~보은(17.9 인포~보은 1~3공구) 준공, 2018년 8월 괴산~괴산IC(6.1) 준공 등 조기 건설에도 기여했다.

이외에 지난해 지방도 5개 노선(산성~무성, 재오개~진의실, 금고~비산, 용곡~미원, 하시도로) 총 13.38 준공 등 도내 어디서나 연결이 가능한 연계 도로망 구축으로 도내 균형발전을 앞당겼다.

지난해 10월에는 '충청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10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에서의 적정공사비가 확보되고, 도내 발주사업에 중소 건설산업체 참여기회가 확대되도록 했다.

권선욱 도로과장은 "주요 SOC사업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비전과 정부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며 "사통팔달의 충북 도로 건설을 통해 '일등경제 충북'을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