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과 관광충북
강호축과 관광충북
  • 중부매일
  • 승인 2019.02.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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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정연정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설 명절을 앞두고 호남에서 강원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망의 중심에 있는 충북선철도의 고속화 사업이 추진한지 8년여 만에 예타면제로 선정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어 지역에서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있다.

강호축은 기존의 서울 부산을 잇는 경부축에 대응한 국토 균형발전 X축에서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한반도 평화교류·협력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제시된 개념이다. 충북은 백두대간 구간 중 중부권의 중심이 관통하면서 균형발전 X축의 결절점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산업발전의 중심축인 경부축의 성과를 강호축으로 연착륙시킴으로써 효율적인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강호축 활성화와 관련하여 중요 부문중 하나인 문화관광자원 부문은 백두산에서 금강산을 거쳐 태백산, 속리산 그리고 덕유산에서 지리산을 잇는 총 1천400㎞에 달하는 백두대간 생태축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그간 제시된 사업을 보면, 강원도의 영서에코힐링벨트사업 및 레포츠를 연계한 힐링프로그램, 전북의 생태교육장과 산림청의 백두대간 트레일조성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백두대간과 관련한 관광발전계획으로는 백두대간권발전 종합계획과 내륙권발전 시범사업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백두대간권 계획에서는 백두대간 생태축 및 식생 복원을 기반으로 숲을 활용한 테마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으며(산림생태교육, 열차, 도로망 구축을 통한 역사문화생태 탐방 인프라, 스포츠 레저를 주축으로 한 산악레포츠관련 산업 등) 산림 바이오를 활용한 그린에너지 기반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친환경 생태체험 공간으로서의 강호축 힐링관광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생태치유 시설 및 여건 조성, 독특한 지역문화의 힐링관광자원화, 남한강수상관광길 구축, 그리고 이와 관련한 광역연계사업 발굴 및 추진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생태치유 시설 및 여건 조성을 위해 강원 힐리언스 선마을, 충북의 백두대간 국민쉼터조성, 지리산 한방치유 시설을 활용한 수상·산악 스포츠 및 테라피 중심의 힐링리조트, 백두대간 트레일 및 생태체험형 캠핑장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강호축 백두대간에 펼쳐져 있는 사찰·수도원, 십승지 관련 시설의 관광자원화도 필요하다.

강원에서 충북에 이르는 남한강수상관광길 구축을 위해 관련 계류장 조성, 유람선 운행, 뗏목체험장 조성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한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및 금강비전 프로젝트2030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새롭게 발굴하고 구체화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최근 들어 급격한 사회경제적 환경변화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치유활동을 통한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회복을 뜻하는 힐링(healing)의 개념이 사회의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관광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식적 치유를 전제로 한 힐링관광이 관광의 주요형태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다.

정연정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br>
정연정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한편 관광활동의 1차적인 발현 형태인 '장소이동'은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에 기반한 문화관광자원의 독창성, 차별성이라 할 수 있다. 산업발전의 중심이 되는 경부축의 도시민들이 힐링을 위해 숲을 찾게 된다고 볼 때, 백두대간축은 그 존재자체로서 이미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백두대간의 생태적 이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충북도내 북부권으로부터 한방산업-수안보온천-증평인삼-초정약수-산삼배양근-오송생명과학단지-남부권의료기기를 연결하는 도내 힐링관광축 설정 및 연계 활성화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강호축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개발구상이 충북을 포함한 중부권 발전을 기반으로 한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 동해안을 따라 백두산, 유라시아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광역발전축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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