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차 북미회담, 보다 실질적 진전 발걸음 내딛길"
"문 대통령 베트남행 높지 않아"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청와대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베트남 개최와 관련, "이제 베트남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내딛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베트남은 미국과 총 칼을 겨눈 사이지만 이제는 친구가 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아직 할 일이 많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2월27~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에 베트남은 더없이 좋은 배경이 돼 줄 것"이라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행 가능성에 대해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렸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2차 북미회담의 구체적인 장소와 관련, "북미 사이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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