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까지 김영석 작가 'A good professor.k'
오는 23일 오후 3시 아티스트 키워드 토크 진행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민아트센터는 '2019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올해 첫 번째 전시로 김영석 작가의 'A good professor.k'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카페 우민에서 처음 선보이는 영상 전시로, 영상뿐만 아니라 작가가 영상 제작시 사용했던 드로잉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A good professor.k'는 기계화 및 첨단화 되어가는 현대 시대에 진정한 예술가가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한 모색으로부터 시작된 작업으로, 작가는 직접 영상 소스들과 스톱 모션 기법만을 활용해 제작해내고 있다. 완성된 결과물로서의 작업만이 아니라 작업 과정에서도 창의적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가상세계의 이미지를 생성해 내고 있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획일화된 영상들과 소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많은 작가들은 창조보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역할을 한다"며 "나는 나의 3세계를 만들고 구성요소를 하나하나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결국 살아남는 건 작가의 집념이 묻은 작품이라는 나의 확고한 믿음이다. 기계화되고 첨단화되는 세상 속에서 조금은 구시대적인 방법으로서 지금껏 보지 못한 이미지로서. 그렇게 처음 만든 작품이 'A good professor.k'이다"라며 이번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3시에는 카페 우민에서 김영석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키워트 토크(Artist Keyword Talk)가 예정돼 있다.

우민아트센터는 매주 일요일 휴관이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또한 우민아트센터가 운영중인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해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김영석 작가를 시작으로 김아해, 추효정, 서재정, 이정희, 곽아람, 이준옥 총 7명의 작가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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