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충북 범도민위원회' 출범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충북 범도민위원회' 출범
  • 김미정 기자
  • 승인 2019.02.0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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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단체 구성…곽동철 신부 등 상임대표 33인 추대
기념식·역사순례단·청주장터 만세공원 등 추진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일인 8일 '충북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위원회'가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일인 8일 '충북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위원회'가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할 충북지역 범도민위원회가 8일 출범했다.

'충북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위원회'는 8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범도민위는 충북지역 보훈, 종교, 시민사회, 장애인, 여성, 문화 등 150여개 단체로 구성돼 앞으로 기념식, 기념활동,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참가단체의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했고, 그중 곽동철 천주교 신부, 음태봉 목사, 박성연 원불교 청주교구장, 윤학근 성균관유도회장,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 총연합회장 등 33명을 상임공동대표로 추대했다. 각 분야 대표와 원로를 고문으로, 각 분야 전문가 및 대학총장을 자문위원으로 각 추대·위촉했다.

이날 출범식은 개회선언, 경과보고, 2·8독립선언문 낭독과 의미 설명, 상임공동대표단 인사말, 축사, 활동계획 발표, 충북 출범선언문 낭독, 축하공연,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범도민위는 '과거 기록, 현재 성찰과 기념, 새로운 미래 100년 비전 제시'를 목표로 활동방향을 ▶이념, 종교, 지역 등을 초월한 폭넓은 참여와 화합 ▶민·관 협력을 통한 도민의 지혜와 역량 결집 ▶미래 100년에 대한 비전 찾기에 주력 등으로 세웠다.

범도민위는 이날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작성한 '기미독립 대한정부 100주년 충북선언'을 낭독하면서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충북선언문에서는 "100년 전 오늘, 대한민국은 가슴에 서린 검을 품고 손에는 얼음 칼을 들고 분연히 일어서 간악한 일제에 항거했다. 그 청신한 기상을 이어받아 우리는 대한민국의 중앙, 세계의 중원 충청북도에서 과거 백년의 역사를 딛고 희망으로 미래 백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미(己未)에서 기해(己亥)까지 멀고도 먼 길, 그 오랜 시간동안 고난과 역경이 8천만 대한 민족의 가슴 가슴에 서리꽃으로 피어있다. 오늘 우리는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겸손한 사죄를 통렬하게 권고하면서 기미독립선언 백년, 대한정부수립 백년의 정신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백년을 설계한다. 기해(己亥)에서 기묘(己卯)까지 밝고도 밝은 길, 그 백년동안 대한과 조선이 하나가 되는 우리의 소원 통일을 이루어야 하고 선조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완성해야 한다. 지역국가 충북에서, 오늘 우리는 선언한다. 우리 모두 새로운 백년의 문화사회와 다양성이 살아있는 문화국가를 향하여 힘차게 힘차게 나가자고 강조했다.

범도민위는 앞으로 오는 3월 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및 기념대회,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념 기념식, 3.1운동 역사순례단(100명), 도민대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기념사업으로는 지역 만세운동 역사기록 편찬, 만세운동 기록화 작업, 청주장터 만세공원 조성, 기념조형물 건립, 독립투사 추모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임대표인 곽동철 천주교 신부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100년 전에도 우리는 대한민국 만세를 불렀지만 아직도 독립을 못하고 있다"면서 "100년 전 우리의 선조들이 자주독립과 민족통일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범도민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100년 전 일본침략을 규탄하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우리의 힘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앞으로 100년 뒤 3.1절에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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