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지역주도·지역맞춤형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추진체계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SOC사업 자문단을 구성(1일)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자문단은 청주대 산업공학과 주종혁 교수를 단장, 충북연구원 윤영한 부장을 부단장으로 시민사회단체 대표, 현장 활동가 등 지역사회 전문가(14명)와 생활SOC 관련 분야 학계(10명), 연구원(8명) 등 분야별 전문가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공공혁신, 복지·여성, 문화·관광, 바이오·환경, 경제, 농·어업, 지역균형발전 등 총 7개 분과로 운영된다.

특히 자문단은 향후 주민참여 방안 및 운영 모델, 사업추진 관련 제도개선 과제 발굴 자문은 물론 지역 내 자원과 생활SOC 사업 간 연계 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8일엔 행정부지사를 단장, 기획관리실장을 부단장으로 각 실국원장을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SOC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도-시군 TF 회의(1월23일, 30일), 생활SOC 사업 발굴 실국장 워크숍(1월25일)을 개최하는 등 정부의 생활SOC 투자 확대 방침에 발 빠르게 대응해 가고 있다.

정부는 그간 대규모 기간시설 위주의 양적투자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 밀착형 생활SOC에 과감히 투자한다는 계획을 확고히 해 왔다.

올해 정부예산에 그 규모를 확대 편성(2018년 5조8천억원→2019년 8천6천억원)한데 이어 2022년까지 생활SOC 추진계획을 담은 '3개년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된 자문단은 이달부터 지역주민·단체·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인프라 공급과정에서 지역의 창의와 참여를 촉진하고 지역내 자원과 특성에 맞는 수요를 발굴하는 역할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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