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경력활용 사업에 총 8억원 예산 확보

충북도가 신중년(50~64세)의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열린 구인구직 만남의 날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충북도가 신중년(50~64세)의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열린 구인구직 만남의 날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신중년(50~64세)의 인생 이모작 기반구축을 위해 예산 8억300만원을 확보해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19년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4억6천100만원,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3억4천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충북도는 "신중년은 한국사회의 성장과 궤적을 같이하는 세대로서 자녀양육,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고용불안 등 삼중고를 겪고 있음에도 청년층, 노인층에 비해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은퇴 충격 완화, 경력·전문성의 사회환원을 위해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만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을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등에 매칭해 문화예술, 교육연구, 법률법무 등 13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예산이 2배 늘어 참여기관 100개소, 참여자 380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은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신규사업으로 충북도는 FTA자문관 육성을 통한 수출기업 자문, 중소기업 기초컨설팅 지원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이번 고용노동부 공모에는 청주를 포함한 도내 8개 시·군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신청해 총 2억1천100만원을 따냈다.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신중년들이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충분한 구직자리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신중년 일자리사업은 지역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중년들에게는 고용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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