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붐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인 스마트공장 보급에 사활을 걸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전과정의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즉, IOT(사물인터넷), 로봇, 3D프린팅,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적화된 생산운영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공장을 칭한다.

스마트공장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불량률 감소 등 경영성과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데, 충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생산성 30% 증가와 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절감, 산업재해 22%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생산성 향상으로 임금 개선, 환경 개선, 평균 2.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도는 그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도내 249개 업체(2014년~2017년) 참여하는 등 전국대비 5.0%, 도내 5인이상 사업체수 대비 6.1%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43업체, 17.3%), 전기장비(35업체, 14.1%), 자동차(34업체, 13.7%), 화학제품(25업체, 10.0%) 등이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도내 134개 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 추진으로 전국대비 4.5%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119.6% 증가, 전국대비 업체수 8위, 구축실적 9위, 구축율 7위 규모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추진절차는 지원신청(선정기업)·현장방문(충북 TP)·서류평가(충북 TP)·TP↔지원기업 협약 체결 후 진행·사업비 교부신청(기업→충북 TP) 등이다.

특히 도는 2019년에도 재정지원 등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200여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정부담은 현행 중소기업부 50%(최대 5천만원) 기업부담금 50%이던 것을 중기부 50%(최대 1억원)와 기업부담 40%, 지방비 10%(최대 1천만원)로 조정했다.

도는 이를 위해 권역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와 충북TP 주관으로 스마트공장 시스템 활용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충북대 주관으로 스마트공장 운영설계 전문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인력양상 내용은 석·박사 인력양성, 산학협력프로젝트 수행 등 IOT기반 스마트공장 데이터수집시스템의 아키텍처 설계, 중소·중견기업용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 알고리즘 개발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사업 활성화 촉진과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충북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를 구성·운영키로 하는 등 구성은 도·시·군, 충북지방중기청, 충북TP, 대학, 협회 등이다. 기능도 지역 혁신 주체 간 협업을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 간 네트워킹 강화로 사업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이밖에 공급기업-수요기업 매칭데이 등 구축기업 간담회를 1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도내 구축기업 중 스마트공장추진단 및 전문가를 통해 구축 우수기업을 발굴해 우수사례 공유와 기업 솔루션 견학 등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10일 "스마트공장 구축이야 말로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자 미래 지역 먹거리"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도내 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도는 8일 도청에서 11개 시·군과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추진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스마트공장 확대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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