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 단체장 촉구 성명서 국토부에 접수
행정수도 관문·수요풍부·전문인력 우수 등 부각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대전시장은 지난 7일 대전시청에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LCC(저비용항공사) 항공사의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뒤 11일 이를 국토교통부의 공식 접수했다. / 충북도제공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7일 대전시청에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LCC(저비용항공사) 항공사의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뒤 11일 이를 국토교통부의 공식 접수했다. / 충북도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청권 4개 시·도는 11일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LCC(저비용항공사) 항공사의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접수했다.

이시종 지사는 "청주공항은 행정수도 세종시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청주공항 활성화는 지역발전을 넘어 국가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LCC 항공사의 면허 발급에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들 4개 시·도지사는 지난 7일 대전시청에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에 한목소리를 낸 것은 2017년 3월과 같은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공동성명서에는 충청권 560만 국민이 인천공항을 이용함에 따른 막대한 시간·비용 손실, 수도권 공항의 독과점으로 인한 지방공항 활성화 저해 등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한편, 청주공항의 풍부한 항공수요 및 항공전문인력, 행정수도 관문공항 등 배후 여건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성장에 대한 열망 등 신규항공사 탄생을 희망하는 충청권 국민의 염원도 담겼다.

이번 4개 시·도지사의 공동성명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이 청주공항 활성화의 핵심임을 충청권 모두가 공감한 결과물로, 거점항공사의 필요성을 더욱 공고히하는데 확실한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K를 비롯해 플라이강원(양양), 에어프레미아(인천), 에어필립(무안) 등 4개 업체가 국토부에 항공면허를 신청한 상태로, 심사결과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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