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인근에 '빨간오뎅거리' 조성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외버스공용터미널 인근 영창피아노 앞∼CU제천월드컵점까지 800m구간의 '약선음식거리'가 '약선갈비, 곱창거리'로 탈바꿈한다.

11일 제천시는 기존 약선음식거리의 분산돼 있는 음식점과 메뉴를 축소시켜 약선갈비, 곱창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중앙시장 인근 빨간오뎅거리도 만들어 각종 행사 및 축제와 연계한 먹거리·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빨간오뎅을 음식관광상품으로 개발, 침체된 시장거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제천교육청 앞∼중앙시장 복개천 구역을 레트로 감성의 음식특화거리로 조성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중심가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낙후된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천 만의 새로운 콘텐츠 발굴로 인한 관광산업 촉진을 위해 약선음식거리 정비, 빨간오뎅거리, (가칭)제천옛날시장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미식마케팅팀도 신설했다.

약채락브랜드 강화, 특화음식거리 조성, 음식마케팅 업무 일체를 전담하는 이 부서에서는 제천을 '미식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채락 브랜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4대 약념(藥念)을 개발했으며,이 중 황기맛 간장은 현재 특허출원 중으로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당귀약 고추장, 약초페스토, 뽕잎 소금 약념도 약채락 R&D상품으로 개발, 상품화 할 방침이다.

4대 약념(藥念)을 기본으로 한 약채락 도시락 상품도 만들어 장소에 구애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기로 했다.

약채락 표준밥상도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제천지역의 대표적 음식브랜드인 약채락의 표준화 및 상품화를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음식관광마케팅을 추진 할 계획"이라며"관내 음식점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품질 인증제도를 마련해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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