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에서 20대 남성이 홍역 양성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정밀조사와 역학조사 중이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A(23)씨가 지난 8일 기침과 콧물,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증세를 보여 인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병원 측으로부터 홍역 의심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A씨의 유전자검사를 통해 홍역 양성 판정을 확인했다.

A씨는 MMR(홍역·유행선이하선염·풍진) 1차 접종만 한 상태로 지난 1월 13부터 23일까지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유럽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당시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와 병원관계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A씨는 양성판정 후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택서 격리중이다.

시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7~21일 이전에 기침, 콧물 등의 감기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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