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박영선의원 요청···산업통상자원부 현대차 신청 실증특례 부여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이종배 의원(충주·자유한국당)은 11일 "국회에 수소전기차 충전소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에서 산업부 장관에게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제안했으며, 지난 1월 10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방문, 국회 내 충전소 설치를 요청한 바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 국회 수소경제포럼은 지난해 연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및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에게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상임위 차원에서 설치를 건의했으며,산업부와 국회사무처가 설치 부지와 방법 등을 약 2개월간 협의 끝에 지난달 23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성 장관의 면담에서 설치를 최종 확정했다.

문 의장은 이와 관련, "입법기관으로서 불필요한 규제들을 혁신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국회가 앞장서는 모범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 수소차 시대를 앞장서기 위해 국회와 정부, 민간 모두가 함께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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