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청주시내 곳곳에서 만세소리 울려 퍼져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3월 1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청주시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려 '대한독립 만세'소리가 울려 퍼진다.

3·1절 당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기념식을 시작으로 옥산면 3·1운동 100주년기념식 및 만세거리행진, 북이면 손병희선생 생가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행사, 남주동 기념식 및 만세거리행진 등 청주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남주동 기념행사는 '충북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3·1운동 당시 청주장터와 청주우시장(현재 남주동)에서 대규모 만세시위가 있었던 뜻깊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남주동 소공원에서부터 성안길을 거쳐 시내 중심가(롯데시네마 앞)까지 만세거리행진과 기념행사에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해 만세퍼포먼스 및 공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추진돼 역사에 관심이 적은 젊은 층의 호응과 참여가 기대된다.

이밖에 4월 5일에는 미원면 쌀안장터 만세재현운동이 100주년 기념으로 추진되는 3·1독립만세운동 전국릴레이 '독립의 횃불'행사와 연계 추진될 계획이며, 4월 6일은 문의면 3·1운동 재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헌석 청주시 복지정책과장은 "100년 전에 우렁차게 울려 퍼졌을 선조들의 함성소리를 상상하며, 청주의 3·1운동사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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