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36명 면접청소년지원매니저 등 60명 모집
13년간 경력단절·미경력 여성 1천56명 취업 지원

1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여성인턴제 면접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1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여성인턴제 면접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인 '충북여성인턴' 선발에 3.9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도는 11일 오후 1~6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인턴 선발을 위한 면접시험을 진행한 결과, 60명 선발에 총 236명이 몰려 취업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에는 청소년지원매니저분야, 복지코디네이터분야(신설), 여성취업지원매니저분야(신설), 사회적기업매니저분야, 작은도서관매니저분야 등 5개 분야로 지난해보다 2개 분야가 늘었다. 특히 복지코디네이터의 경우 17명 모집에 85명이 지원해 5대1의 경쟁률을, 작은도서관매니저의 경우 11명 모집에 54명이 신청해 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는 오는 14일 발표되며 오는 25일부터 60여시간의 직무, 소양, 전산교육을 받은뒤 오는 4월 18일부터 각 사업장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충북여성인턴제는 경력단절여성과 미경력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거쳐 취업으로 연계하는 지원사업으로, 2006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충북도 특화 여성일자리창출사업이다. 13년간 1천56명의 여성인턴이 참여했고 참여자의 50% 이상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박현순 충북도 여성정책관은 "오늘(11일) 면접장은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의 열기로 가득했다"며 "지난 13년간의 성공적인 인턴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인턴사업에 참여한 모든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해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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