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주아트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어려운 클래식에서 탈피한 감미로운 선율의 '발렌타인 콘서트'를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최영선의 객원지휘로 아름답고 달콤한 발렌타인을 표현할 계획이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Le nozze di Figaro Overture'을 시작으로 김성환(청주시립교향악단 수석) 단원의 트럼펫 연주로 'Concerto per Tromba'를 산시한다. 이어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Intermezzo'와 오페라의 유령 하이라이트 'Phantom Of The Opera Highlights' 를 선보인다.

특히 부부 성악가인 테너 김흥용과 메조 소프라노 김하늘의 무대가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두 부부 성악가는 각각의 무대를 선 보인 후 셀린 디옹과 안드리아 보첼리가 함께 부른 곡으로 유명한 기도하는 마음 'The Prayer'를 듀엣으로 선사해 '달달한' 발렌타인 콘서트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임곡 'L'Arlesienne Suite No.2-4 Farandole'으로 마무리할 에정이다.

이번 콘서트를 이끌 최영선 객원지휘자는 최영선 객원지휘자는 최선용 지휘자의 차남으로 만 15세의 나이로 '비엔나시립음악대학' 피아노전공 본과에 최연소로 입학했다. 이후 그라츠국립음악대학에 최연소로 입학해 피아노과, 합창지휘자, 오케스트라지휘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과천시립교향악단 및 (재)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역임하며 '나비부인', '사랑의 묘약', '가면무도회' 등 다수의 작품을 지휘했다. 현재 소프라노 조수미 전속 지휘자 및 롯데콘서트홀 L콘서트 '온에어'시리즈 전담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발렌타인 콘서트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달콤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입장료 1층 1만원, 2층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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