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청주의료원·하나병원 등 4곳 선정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 국비 등 2억원 투입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최재운)이 17일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환자 전담팀을 갖추고 있는 국제진료센터와 진료협력센터, 고객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대외협력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용수
충북대학교병원 2014년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환자 전담팀을 갖추고 있는 국제진료센터와 진료협력센터, 고객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대외협력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특화병원 4곳을 육성한다.

충북도는 12일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역량 강화와 지자체별 특화의료기술 발굴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에 전국 15개 시·도가 응모해 그중 충북은 국비 7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선정된 병원과 핵심의료기술은 ▶충북대병원의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미세침습수술(우즈베키스탄 등 타깃) ▶청주의료원의 슬링운동, 전기자극치료를 활용한 재활치료(러시아 등) ▶청주하나병원의 거대 뇌동맥류 치료의 신기술법 등을 활용한 심뇌혈관 허브 구축(몽골 등) ▶청주 고은몸매의원의 줄기세포 센터 구축(중국 등) 등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비 7천500만원, 도비 7천500만원, 자부담 5천만원 등 총 2억원의 사업비를 4곳의 의료기관에 투입해 외국인환자 유치가 활발한 4개국(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특화기술 및 의료서비스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의 의료수준을 높이고 외국인환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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