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는 지역 대표작목인 감자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조직배양 기술로 생산된 씨감자 105t을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감자는 그동안 바이러스로 인한 종구 퇴화와 정부보급종의 부족 현상이 대두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올해에도 강원도 씨감자의 작황부진으로 인해 정부보급종 보급이 감소해 봄 재배용 씨감자가 78t만 서산시에 배정됐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씨감자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씨감자 생산보급을 추진, 조직배양실과 생산시설 및 저온저장 시설을 구축하였고 농가 증식단지 9ha를 선정하여 씨감자를 본격 생산·보급하기 시작했으며 금년에는 전년 84t보다 21t 많은 105t의 씨감자를 생산해 지역농협을 통해 보급하게 됐다.

특히 정부 보급종 씨감자는 기본식물-원원종-원종-보급종의 4단계를 거친 뒤 농가에 보급하는데 반해 자체 생산하는 씨감자는 원종단계까지 3단계만 거치면서 순도 높은 상태로 농가에 보급해 바이러스 피해가 적어 최대 30% 이상의 생산성 증대는 물론 모양까지 좋아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8년에 생산된 씨감자는 농업기술센터내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여 11월중 읍면동을 통해 농가별 희망신청을 받았고 2월말부터 3월초까지가 감자 정식 적기인 관계로 이전에 농가에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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