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4천103억 원(시설비 제외)을 조기 집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 총예산 약 3조 원 중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조기 집행 대상 사업비 약 6천659억 원의 6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도교육청은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학교 구매 물품과 기자재를 3월에 통합 구매하고, 신학기 시작 전 학교 전출금 교부, 맞춤형 복지비 상반기 집행 독려 등 다각적인 방법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기 집행 대상에서 제외한 시설비의 경우도 시설사업 조기추진과 긴급입찰제도 적극 활용, 선금·중간정산금 지급 활성화 등을 통해 상반기에 853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 점검단도 구성해 매월 실적과 추진상황 점검도 강화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계적인 조기 집행 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