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제통상국 공무원들, 수출·투자유치 노하우 공유
'내수기업의 수출화' 위해 109개사 발굴 방법 소개도

충북도 국제통상과와 투자유치과 직원 20여명은 1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시락회의를 하면서 효과적인 투자유치 방안,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오병일 투자정책팀장(사진 맨왼쪽)이 투자유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 김미정
충북도 국제통상과와 투자유치과 직원 20여명은 1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시락회의를 하면서 효과적인 투자유치 방안,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오병일 투자정책팀장(사진 맨왼쪽)이 투자유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투자유치할 때 공해배출 기업은 무조건 받으면 안됩니다. 지역에 오히려 손해입니다."

"기업체 방문 때 처음부터 "투자유치 때문에 왔다"고 하면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에요. 홍보차 왔다고 기업에 부담을 안주면서 접근하고 조심스럽게 공장증설 계획이 있는지 말을 꺼내는 게 좋습니다."

"충북으로 이전할 경우 보조금 지원은 일반지역(제천·증평), 수도권 인접지역(청주·충주·진천·음성), 지원우대지역(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충주)에 따라 다른데 지원우대지역이 가장 지원이 많습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따라 매칭비율이 달라지니 알고 유치해야 해요."

"충북도내 제조업체 9천546개 중 올해 목표는 109개 기업을 수출화 하는 것입니다. 청주·진천·음성 3개 지역 소개 기업중에서 50인 이상·5대 핵심업종 기업 618개사를 이달까지 리스트업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어 4월 10일까지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 의지가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밀착 지원해나갈 생각입니다."

"어제 시흥 소재 기업을 다녀왔는데 공장증설계획이 있다는 정보만 듣고 일단 갔습니다. 시흥이나 반월공단은 면적이 좁고 오래돼서 타지역 이전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있더라고요. 평당 550만~650만원인데 우리 충북은 도내 모든 산단이 평당 88만원을 넘지 않아요. 인천의 1/10 수준입니다. 영동군은 10년간 분할 납부도 가능해요. 충북의 강점을 적극 어필해야 합니다."

충북도의 올해 투자유치 목표 10조원 달성을 위해 국제통상국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수출 성공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충북도 국제통상과와 투자유치과 2개 과 직원 20여명은 1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시락 회의를 하면서 효과적인 투자유치 방안,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략, 해외출장 꿀팁 등을 공유했다.

오병일 충북도 투자정책팀장은 투자유치 경험과 노하우, 현장 위주의 활동전략을 소개했고, 최윤정 통상2팀장은 충북도의 올해 수출전략인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기업발굴과 선정방법 등을 설명했다. 적극적인 질문·답변을 통해 궁금점을 해소했고, 각종 국제무역전시회, 해외무역사절단 등 해외출장 시 유의사항과 꿀팁, 에피소드 등도 교류했다.

최성규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간단함 점심식사와 함께 도정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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