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충남 천안 북면 야산에서 가출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78)는 지난 7일 오전 집을 나선 이후 돌아오지 않았고, 휴대폰이 꺼져 있는 것을 확인한 가족들은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접수 직후부터 마지막 휴대폰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CCTV분석은 물론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부대, 헬기,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수색 범위를 넓혀 경찰서 가동동력을 총 동원에 수색한 결과 오후 3시 15분께 마을에서 상당 거리 떨어져 있는 야산 골짜기 웅덩이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얼굴 부위는 물속을 향하고 몸은 웅크려 있었으며, 질식사를 추정하고 있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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