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하고 통통한 새조개 여기서 먹어야 제맛

남당항 전경.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남당항은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로 대하, 우럭, 새조개, 꽃게, 새우 등 사계절 싱싱한 수산물이 잡히고 홍성은 몰라도 남당항은 알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특히 겨울철 최고 별미인 새조개가 유명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잔잔한 은빛 수면으로 석양이 아름다우며 괭이갈매기 등 철새 도래지인 AB지구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는 죽도, 멀리 안면도가 보여 해안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며 매년 1~2월에는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남당항과 천수만 일원에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잡히는 새조개는 살이 매우 통통하고 크며 가장 맛이 좋아 미식가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특히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 철분, 타우린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미식가들은 물론 남녀노소 구분없이 좋아하는 남당항의 대표적인 별미로 자리 잡고 있다.

새조개까기 체험
새조개까기 체험

새조개 축제기간에는 새조개 까기 체험, 다양한 공연 등 축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아름다운 남당항 겨울바다를 느껴볼 수 있다.

올해에도 지난 1일부터 오는 17일(일요일)까지 열리는 남당항 새조개축제는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낚시할 수 있는 체험이 열려 아이들과 혹은 가족들과 방문하기에 좋다.

축제 기간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3월 31일까지 새조개를 맛볼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작년에는 kg에 6~7만원 선에서 맛볼수 있었지만 올해는 생산량이 적어 좀 비싼편이다.

쫄깃하고 단맛이 나는 새조개는 양식이 어려워 대부분이 자연산으로 1~2월에 잡히는 새조개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제일 맛있을 때다.

올해 안깐조개 기준 1kg는 포장 4만원, 현지에서는 5만원 정도 한다.

1kg를 까면 대략 400g~450g 정도 나오며 깐 조개 기준으로 1kg는 약 10만원 정도 한다.

현지 식당에서 보통 깐거 기준으로 1kg에 9만~10만 정도 선이면 성인 3~4명이 먹기엔 부족해 쭈꾸미를 섞어 먹게 된다. 쭈꾸미는 kg에 4만원 정도면 약 10마리 정도로 샤브샤브로 먹기엔 부족함이 없을 양이다.

 

▶결성농요농사박물관

결성농요농사박물관
결성농요농사박물관

배부르게 새조개와 쭈꾸미를 먹고 나면 홍성군 결성면 구성남로에 위치한 결성농사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박물관은 결성지역 인근에서 수집한 농사유물, 선사유물(석기, 토기), 백제토기 및 고려, 조선자기, 농경생활 유물 등 수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농경생활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결성농사박물관은 2004년 3월 개관했으며 대지 1천521㎡, 건축면적 231.4㎡의 건물로 농사유물, 선사유물, 백제토기 및 고려, 이조자기, 농경생활유물등 한 눈에 농경생활의 변천사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결성지역은 일찍이 내포(內浦)지역 천수만의 중심부로 금곡천유역에 인류(人類)가 정착해 농경문화가 발달하면서 신금성(神衿城)을 중심으로 하여 농사와 농요가 크게 발달해 왔다.

 

▶임해관광연계도로

속동전망대
속동전망대

천혜의 자원인 천수만을 끼고 도는 임해관광도로는 갈산면 부기리에서 서부면 광리까지 4.6km의 탁트인 도로다.

서부면 궁리에서 서부면 어사리까지 4.1km와 서부면 신리에서 은하면 목현리까지 7.3km간 서해안임해관광도로로 구분된다.

도로정비와 함께 구성된 드라이브코스의 명소로 자리잡은 임해관광도로 주변에 조성한 해안조망공원은 바다내음을 물씬 맡을수 있다.

8천670㎡의 규모로 조성된 어사교 조망공원은 해안경관과 낙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갖추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조성된 속동전망대와 함께 서부면 남당리를 비롯한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천수만일원에 추억과 감동을 제공하고 있다.

속동전망대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만4천540㎡(4천398평)규모에 30㎡의 조망대와 순비기덩굴, 통보리사초 등 염생식물 자생관찰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목재를 사용해 보행데크 155m, 목재계단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이브코스는 물론 남당항 궁리포구와 같은 해안경관 및 낙조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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