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주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열린 71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생도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71기 생도들은 보라매 결의 행사를 시작으로 4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입학식을 통해 정식 생도로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공군사관학교는 14일 성무연병장에서 제71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실시했다.

1천 200여명의 가족과 친지들의 축하 속에 열린 이날 입학식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209명(외국인 수탁생도 5명)의 사관생도들을 축하하기위해 마련됐으며 입학선서, 공군 핵심가치 및 공군가 제창, 공중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71기 신입 사관생도에는 대한민국 공군장교가 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국적을 포기한 생도들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국적을 포기한 김태훈, 이훈, 이승규 생도와 캐나다 국적을 포기한 김준형 생도가 그 주인공이다. 또, 친오빠인 이준호(67기) 생도를 따라 입학하게 된 이채원 생도도 큰 관심을 받았다.

최현국 공군사관학장은 "4주간의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이 자리에 서 있는 제71기 사관생도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4년간의 배움과 수련을 통해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공군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49년 6월 10일 개교한 공군사관학교는 '배우고 익혀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교훈아래 1만여 명의 정예 공군장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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