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진정한 참모는 없는가?
천안시에 진정한 참모는 없는가?
  • 송문용 기자
  • 승인 2019.02.1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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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송문용 천안주재

구본영 천안시장이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공무원과 무역사절단 등 11명 내외로 대표단을 꾸려 브라질 깜삐나스시를 방문한다.

이번 국제교류 사안을 지켜보면서 구 시장 주변 사람들 중 '비서', '가신', '측근'은 넘쳐나지만 '진정한 참모'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구 시장 주변에 바른 말을 해주는 참모가 정말 없다는 것이다.

2월 한달 동안 천안의 최대 현안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 사업이다.

천안시가 남미 브라질의 한 도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하는 것이 뭐가 그리 급한지는 모르지만 시가 총력과 사활을 걸고 뛰어들어야 할 시점인 중차대한 시기에 단체장이 자리를 비운다는 것에 대해 직원들조차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해외 교류속의 장점은 시에 접목시켜 행정처리하는데 득이 있으면 활용하는 방안도 좋은 발상이기는 하다. 하지만, 설 연휴가 겹친 가장 짧은 2월 한달에 열흘 가까이 공직을 비워두면 시의 중요한 업무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참모는 단체장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의 동반자. 즉,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단체장보다 한발 먼저 생각해야 하고 한치 넓게 살펴야 하며 한번 더 검토해야 한다.

송문용 충남 천안주재
송문용 충남 천안주재

가방이나 들고 다니고 시킨 일이나 하는 예스맨은 결코 진정한 참모라고 할수 없다. 참모는 단체장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대국을 조망하는 막후 조정자여야 한다. 얼음처럼 냉정하고 태산처럼 신중하고 냉철한 결단력의 소유자라야 한다. 천안시에 이러한 참모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기존 관료주의 시대의 '눈가리고 아웅'하는 시대는 이제 먼 옛날 얘기다. 인터넷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현대 사회는 시정 모든 것이 정보사회에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과 공무원들은 명심해야 한다.

시를 책임지는 시장이 중요한 때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시민들로부터의 신뢰감은 당연히 추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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