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원식, 이하 공단)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동계 야외스케이트장이 지난 10일을 끝으로 올해 운영을 마쳤다.

시설관리공단의 따르면 52일 동안 스케이트장을 이용한 시민은 총 5만7천366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여명이 증가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선보인 컬링장과 미니눈썰매장은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스케이트장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확대 조성돼 1천500㎡ 아이스링크, 450㎡ 전통썰매장, 150㎡ 컬링장을 포함한 총 2100㎡의 규모로 종합운동장과 도솔광장 2곳에서 운영됐다.

공단은 스케이트장 부대시설로 유아눈썰매장, 매표소, 대여소, 매점, 휴게실, 상황실, 의무실, 화장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힘썼다.

또 천안지역아동센터 44곳 80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무료체험을 제공하고, 원도심 활성화 및 세계구호단체 홍보를 위한 부스를 설치해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원식 이사장은 "미세먼지와 이상기온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야외스케이트장을 찾아주신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을 다했다"며 "공단은 올해도 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로 시민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