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8개소 2천324명 혜택, 한방 진료 가장 인기

진료 혜택을 받는 주민이 증가하고 저작불편율도 낮아지는 등 금산군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통합건강이동버스가 오지마을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 주민이 통합건강버스 안에서 치과 진료를 받고 있다. / 금산군
진료 혜택을 받는 주민이 증가하고 저작불편율도 낮아지는 등 금산군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통합건강이동버스가 오지마을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 주민이 통합건강버스 안에서 치과 진료를 받고 있다. / 금산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입한 통합건강이동버스가 오지마을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통합건강이동버스를 통해 진료 혜택을 받은 주민은 78개소 2천324명에 달한다.

한방진료서비스의 경우 보건진료소 관할 오지마을 확대 운영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904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 불소 도포 및 스케일링 서비스도 1천897명에게 제공됐다.

통합건강이동버스는 그동안 다문화, 사회복지단체 3곳, 6개 학교를 순회하는 등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펼쳐왔다.

지난 2016년 10월 도입한 이래 꾸준히 주민들을 찾아 의료서비스를 실시했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저작불편율도 2017년 설문조사에서는 61.7%였던 것이 2018년 47%로 17.7% 낮아졌다.

올해는 통합이동버스에 '이동용 틀니살균세척기'를 탑재해 틀니사용자에게 틀니살균 및 세척, 틀니소독제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한방 진료서비스를 확대해 지역민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이 병행될 계획이다.

여기에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오지 초등학교를 선정해 '타요! 타요! 학교구강이동버스'를 운영하는 등 구강검진, 초기 충치치료, 치아홈메우기 등 학령기 아동을 위한 치과진료에도 나선다.

올해는 오는 27일 군북면 산안리 인삼고을봉사를 시작으로 주 3회(화·수·금) 주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2019년 통합건강이동버스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는 차별화를 뒀다"며 "오지학교 어린이 구강진료 등 다양한 기관과 지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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