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국민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18일) 참석를 위해 방한한 후세인 알리 알 무슬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 사무총장을 만나 '2030하계아시안게임'의 충청권 공동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청권의 아시안게임 공동개최는 저비용·고효율의 대회로, 비용과다로 인한 개최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OCA의 문제를 해소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지사와 후세인 알리 알 무슬람 OCA 사무총장의 이번 만남은 WMC위원인 하이더 페르만 국제크라쉬연맹회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개인적 차원의 만남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시종 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2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2030년 충청권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 관한 정부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들 4개 시·도지사는 지난 7일에도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시·도 간 비용 분담과 기존 스포츠 인프라의 활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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