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신축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대전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8일 오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의 평가방법과 평가항목, 세부평가내용 등에 대해 공개했다.

한 국장은 "투명하고 객관적 평가, 전문성을 강화해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닷붙였다.

한 국장은 후보지 선정은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로 선정된다고 밝혔다.

정량적 평가항목은 입지환경과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개 항목으로 각각 200점씩 1000점 만점이다.

입지환경에는 지형과 생태환경, 부지규모, 부지 확장성 등을 고려하게 된다. 접근성에서는 광역교통망과 광역대중교통(철도·고속버스), 지역대중교통(도시철도·버스), 접근성 등이 평가요소다.

사업실현성에서는 토지확보 용이성과 인허가 기간, 건설기간, 민원(소음·조명)발생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도시 활성화에서는 문화관광자원 연계효과와 주변상권 연게, 원도심활성화 기여도, 비시즌 기간 시설 활용도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이 밖에 경제성 항목에서는 토지매입비와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비, 건축공사비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시는 또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유치를 선언한 2030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여부와 관련, 유치결과에 따라 야구장 기본설계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선희 국장은 "용역결과가 3월 중순에 나오면 3월 말이나 늦어도 4월 초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아시안게임을 전제로 야구장 신축을 추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정을 늦추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국장은 "연내에 유치전 결과가 끝나게 되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고 야구장 종목을 대전에서 할 경우 국비를 30%(390억 원) 가량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총사업비 1천360억 원을 투입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 1만3천석 규모의 대전야구장을 2만2천석으로 늘릴 계획이다.

후보지는 동구 대전역 일권과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구암역 일원, 대덕구 신대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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