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천안동남소방서는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 대한 '119 Zone' 지정·운영 특수시책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천안동남소방서에서 추진 중인 '119 Zone'이란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난약자시설의 화재 때 와상환자 등 거동 불편 환자를 신속히 확인하고 구조하기 위한 시책으로 소방서 관내 재난약자시설 62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119 Zone'은 와상환자가 거주하는 피난이 용이한 저층지역에 설정하고 식별이 용이하도록 외부 창 및 출입문에 '119 Zone' 스티커를 부착해 화재 발생 시 소방관이 '119 zone'으로 우선 진입해 구조활동을 한다.

실제, 지난달 19일 천안 광덕면 A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상황에서 출동한 소방대원이 '119 Zone'을 확인하고 우선 진입해 인명대피를 유도함으로써 인명피해를 막았다.

구동철 소방서장은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시설은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며 "화재 발생 시 '119 Zone' 운영을 통해 효과적이고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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