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철 제천시의원
김홍철 제천시의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의회 김홍철 의원이 "미세먼지 발생 시 주의 및 경보 만 발령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18일 열린 제천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미세먼지 저감 전담팀을 설치해야 한다"며 "대기질 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늘어나는 미세먼지 행정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체, 실내작업장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권고하고, 주요 버스정류장 및 택시승차장에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세먼지 발생을 대비해 주민센터 및 학교, 경로당 등 곳곳에 마스크를 보관해야 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노약자 및 어린이, 임산부, 저소득층, 장애인들에게 마스크를 지급,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노후된 버스를 친환경 버스로 교체 할 것을 독려해야 한다"며 "노후 화물자동차를 조기에 폐차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지원 및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 차량으로의 전환에 관한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 시 살수차와 노면 청소차량을 운영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지역과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을 집중 점검·지도 단속해 미세먼지를 저감 시킬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끝으로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며,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건강권을 지켜주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아니냐"며 "그 어떤 정책보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우선 순위에 두고, 시정을 살펴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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