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농촌융복합산업이 지난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영체 누적 총매출 2천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육성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400억원가량 증가, 농촌지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창업부터 육성,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친 단계별 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그 결과, 178개 경영체가 평균 12억원, 전년도 대비 24% 성장하면서 총매출 2천1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매출액 상승은 온오프라인 다양한 유통채널을 토대로 폭넓은 고객층 접근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역 내 유통망을 이용한 7곳의 판매장에 50개 경영체가 입점, 3억 4천만원의 판매성과를 달성하며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한 판로지원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으로 백화점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의 안테나숍(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롯데아울렛 부여점)에서 1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 백화점을 포함한 판촉전에서 6억 6천만원, GS와 연계한 상품안내서(카탈로그) 수입에서 1천5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농촌융복합산업 내실화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기획전과 병행한 대형 온라인 쇼핑몰(지에스숍, 씨제이몰, 위메프몰) 기획전, 티커머스, 홈쇼핑 등에서도 12억원이라는 매출 성과를 거두며 온라인 판매에 있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농촌융복합산업 만남의 장이 됐던 '2018 충남농촌융복합산업대전'에서는 94개 경영체가 참여해 5억원의 매출과 5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리며 2019년도 충남농촌융복합산업대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도는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한 온라인 판로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융복합산업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최춘용 도 농촌활력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연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고 농촌융복합산업이 영세 농가 소득 증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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