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까지 시민공예아카데미 강사들 작품 선보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오는 22일까지 2019년도 '시민공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2019시민공예아카데미 강사 소개전'을 오는 3월 8일까지 개최한다.

참여강사는 도자 신기형, 물레 나기성, 규방 정정숙, 한지 허영애, 가죽 송혜경, 미술 이유중으로 수강생들에겐 강좌선택에 도움을, 관람객에겐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자를 맡은 신기형 강사는 12년간 한국공예관 강사로 활동하며 7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작가다. 현재 여천도예공방을 운영하며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조형학부 공예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청주시 곳곳에 설치된 도자기 솟대가 그의 작품으로, 올해 시민공예아카데미에서도 다양한 도자 기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작년의 인기에 힘입어 한 개 반을 추가해 2개 반으로 운영될 물레강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기성 강사가 맡는다. 전국 기능경기대회 도자기 우수지도자상 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나 강사는 현재 나기자기 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규방공예를 맡은 정정숙 강사는 한국공예관의 시민공예아카데미 출신으로 규방공예 초·중·고급 과정을 모두 수료한 뒤 현재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파출소, 충북문화재단 플랫폼사업 등에서 규방공예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한지공예 허영애 작가는 시민공예아카데미 설립부터 18년 간 한지공예 강의를 맡아 총 5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전문강사다. 전통공예 문화협회 청주지부장, 예사랑 운영, 전주 전국종이공예 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생활공예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죽공예를 전수할 송혜경 강사는 5년 연속 시민공예아카데미 강좌에 참여중이다. 매해 수강 인원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좌로, 올해 역시 수강 신청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시민공예아카데미가 문화예술교육 다변화를 선언하며 올해 첫 신설한 미술 강좌는 이유중 화가가 강사로 나선다 이유중 강사는 청주사범대(현 서원대학교) 미술교육학과 출신으로 크로키와 수채화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첫 개설된 미술 강좌인 만큼 시민공예아카데미의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시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와 관련해 시민공예아카데미 한 강좌 당 수강생정원은 15명이다. 단 물레 강좌만 실습 도구 특성으로 인해 8명으로 제한한다. 모집은 한국공예관 홈페이지(www.koreacraft.org)에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교육은 3월에 개강해 3시간씩, 25주차(주1회)로 진행되며 총 수업시간은 75시간이다. 각 분야 전문 강사의 실기 중심 교육으로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아름다운 생활 공예품 제작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25만원~35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예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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