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반계고를 교과중점학교로 지정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9일 브리핑을 열어 "교육청은 2016년부터 고교상향평준화 정책을 시행하여 관내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가 고르게 좋은 학교로 발전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진로·적성에 맞는 성공적인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최 교육감은 추진 현황과 성과로 "그동안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고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진로·진학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인근 국책연구단지와 대학 등의 우수 인력풀을 활용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2015 개정교육과정이 지향하는 학생 맞춤형 과목 선택권 확대를 선도하였다"고 말했다.

또 고교 교육력 제고사업을 추진해 ▶단위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1교 1특색사업 ▶집중탐구 활동 ▶학력향상 프로그램, 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등을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추진 계획으로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특성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고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 대학 입시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최적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교과중점학교 5교 외에, 올해 5교를 추가 지정하고 내년에는 4교를 더 지정하여 모든 학교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함으로써, 학교교육과정을 특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교사의 교과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고등학교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업을 잘 하는 우수교사를 질적·양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5명 내외의 동일 교과 교사가 모여 수업을 연구하고 수업자료를 공동 개발하여 학교안과 밖에 과목을 개설하는 교과동아리 20팀을 선발하고 연구공간과 도서, 자료개발비를 지원한다.

또한 10팀 내외의 우수교과연구회를 지정하여 지원함으로써 자발적인 교과별 직무연수와 자체 세미나 등을 통해 잘 가르치는 교사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활성화하고, 수학, 과학 심화과목의 질 높은 수업을 위해 방학 중에 심화과목 직무연수 과정을 개설한다.

시교육청은 대입지원단 운영 체제를 데이터 기반 전략 중심으로 개선하여 대입지원의 신뢰도를 높인다

학교로 찾아가 학생을 상담하는 방식이었던 기존 대입상담지원단을 연구개발팀, 학력관리팀, 학생상담팀으로 구성된 대입지원단으로 개편하여 고교-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학력 평가 및 대학입시 결과 D/B 구축, 학력 향상 방안 연구,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 등 이전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전국단위 대입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조력을 바탕으로 주요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진로·진학 컨퍼런스, 대입설명회, 학교 홍보를 위한 대학 방문, 대입박람회 등을 주도함으로써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보다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진학을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교사들이 학교별로 진학 지도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대입지원단이 제공하는 대입 자료 적용 방법 연구, 학력평가 결과 분석, 학생별 데이터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원도 확대 ▶정원 대비 학생수가 부족한 일부 학교에 대한 중점지원 방안을 교육과정, 진학, 수업 등에 대한 학교별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현안 문제와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개선하는 전담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 모든 학교가 고르게 좋은 학교로 발전하고, 모든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과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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