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선정…교육 거쳐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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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청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19일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3월 8일까지 제11기 이야기할머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란 전통사회에서 할머니가 손주를 무릎에 앉히고 옛날 이야기를 해주던 무릎교육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업으로, 도내 유아교육기관을 찾아가 유아들에게 우리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준다.

이번 제11기는 15명을 선발하며 오는 5~11월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뒤 2020년부터 거주지 인근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도내 56세(1963년생)부터 70세(1949년생) 여성어르신 중 직업이 없고 기본소양과 유아에 애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충북은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진천군, 옥천군, 증평군, 음성군에서만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3월8일까지 '이야기할머니사업단'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재 충북지역에서는 이야기할머니 73명이 201개소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연준 충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사회활동에 소외돼있던 여성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대간 소통과 문화전승이 이루어지지 때문에 이야기할머니는 물론 유아교육기관, 학부모 등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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