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에서 반대 의사 표명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청주시 북이면 우진환경개발 소각장 폐쇄 증평군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기엽, 연주봉, 박완수)는 19일 증평읍사무소에서 열린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주민설명회에서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대책위는 당초 주민설명회를 막을 계획이었으나 설명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우진환경개발이 별도의 절차를 밟을 것을 우려해 설명회에 참석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환경영향평가법 13조는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개최되지 못한 경우 일간신문과 지역신문에 설명회를 생략하게 된 사유와 설명회 자료 열람 방법 등을 각각 1회 이상 공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을 관할하는 시군구 또는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행정기관의 정보통신망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 설명회를 생략하게 된 사유와 설명자료 등을 게시해야 한다.

이기엽 공동위원장은 "소각시설 4km 이내에 증평군 중심지 대부분이 포함되고 초등학교, 보건복지타운,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위치해 증평군민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폐기물 소각시설 폐쇄를 주장했다.

증평군민의 우진환경개발 소각장 증설 반대집회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24일 범군민 궐기대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우진환경개발(주)은 하루처리 용량 99.8톤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480톤으로 늘리는 소각장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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