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마당 안병호

그대 때문에
내 몸이 토막토막 잘리어도
미워하지 않겠소
시뻘건 불구덩이 속에
빨려 들어가 숯이 되어도
원망도 하지 않으리다
그대 손길 닿는 곳에서
불꽃으로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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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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