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창출·경기회복에 총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 현 회장이 제13대 회장으로 연임돼 충북지역 사용자단체 '수장'으로 다시 이끌게 됐다.

특히 임원 선임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현 회장 및 임원진이 재추대 돼 이번 정기총회에서 승인됐다.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경제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호조와 소비개선에 힘입어 2.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고 우리 충북도도 각종 경제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으며 연초 지역균형발전에 6조6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그러나 산업현장은 국내외 장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투자가 위축되고 주력 산업의 생산이 감소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의 과도하고 급격한 인상 등 기업경영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법안개정이 추진돼 기업경영 의지가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회장은 "노사관계에서도 고비용 저효율구조가 고착화되면서 높은 실업률, 소비위축, 대외경쟁력 약화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들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경기회복의 온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정 등 모든 경제주체가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와 경기회복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충북경총은 한국경총과 연대해 사회적 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영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지역에서는 솔선수범해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회원사간 다양한 경영정보 교류와 미래지향적 노사관계가 구축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관련 사업과 활동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충북경영자총협회는 19일 오전 11시 S컨벤션 라비홀에서 회원사 및 충북도 주요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윤태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 축사가 이어졌고, 지역산업평화 정착과 노사협력, 고용창출에 기여한 기업체 및 개인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수상 기업과 개인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충청북도지사상 ▶기업 (주)삼양패키징 ▶개인 부강이엔에스(주)조이선 이사 ◆청주시장상 ▶기업 (주)테스트테크 ▶개인 노무법인 더휴먼 임형수 실장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상 ▶기업 (주)대영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영중장비운전학원 ▶개인 (주)신화아이티 이상학 이사 ◆충북경영자총협회장상 ▶기업 (주)예스에이치알디 ▶(주)한국미디어 김용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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