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서원구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석종)가 19일 오전 11시 주민센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직능단체,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하여 윷놀이행사 등을 가져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에 열의를 다하는 초·중·고 학생 11명에게 모두 16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이웃이 더불어 함께하는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산남 장학회는 그동안 격년제로 시행하던 '산남한마당 어울림축제'를 하지 않고 지역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뜻을 모아 이날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석종 산남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소비 지향적 지역행사를 지양하고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소박한 욕심으로 시작한 일로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지역의 모범이 되는 행사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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