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워터본드 발행 유치한 자금으로 상수도 미급수지역에 대한 급수지원과 노후 수도시설 개량 등에 투자하고 있다. / 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워터본드 발행 유치한 자금으로 상수도 미급수지역에 대한 급수지원과 노후 수도시설 개량 등에 투자하고 있다. / 수자원공사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홍콩에서 개최된 '디 에셋 트리플에이 어워드'에서 최우수 그린본드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그린본드상은 국제금융지(誌) 디 에셋(The Asset)이 주관하는 '트리플에이 어워드'를 통해 매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수자원공사가 지난해 5월 아시아 최초로 국제금융시장에 발행한 '워터본드(Water Bond)'에 대해 친환경 사업 취지와의 적합성, 투자 수요로 인한 국제금융거래 활성화 기여를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워터본드는 친환경 사업 투자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인 '그린 본드'의 일종으로, 물 관련 사업 투자에만 사용하도록 발행되었다.

그린본드 발행에는 국제공인기관의 적격성 검증 등 일반채권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사회적책임투자가 강조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워터본드 발행으로 유치한 자금으로 상수도 미급수지역에 대한 급수지원과 노후 수도시설 개량,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가치를 증대하는 용도에 투자하고 있다.

수공 이학수 사장은 "이번 수상은 수자원공사 물관리 업무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물 관리의 공공성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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