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제100주년 3.1절을 앞두고 오는 26일 오전 11시 유관순 열사의 고장 천안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 기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천안시는 신부동 아라리오 광장에서 시민 자원봉사자, 바르게살기운동천안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천안시지회, (사)나라사랑태극기달기국민운동본부,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민참여형 태극기 올바로 달기 홍보 캠페인을 통해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함양과 국민주체성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이 '터벌림 판굿'으로 행사의 시작을 흥겹게 알릴 예정이다.

본 행사는 20여 명의 참가자가 건강·학업·취업 등 개개인의 소망을 '만세'에 담아 외치면 현장에 있는 다른 시민들이 작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세 번씩 만세를 후창하는 '31초 독립스피치'와 '만세3창'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3.1운동 100주년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망을 말하면서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독려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태극기의 뜻과 게양방법, 게양하는 날과 시간, 게양 위치 등을 담은 리플렛 500부를 현장에서 배포해 올바르게 우리나라 국기를 다는 방법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태극기 달아보기 체험과 포토존, 태극기 올바로 달기 홍보 배너 전시,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촉구 서명 운동 등이 펼쳐진다.

만세 스피치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싶은 학생 또는 시민들은 1365자원봉사포털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천안시청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태극기 달기 홍보 캠페인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올바르게 태극기 다는 방법을 알려 애국심 함양과 더불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천안이 호국충절의 고장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나라사랑 마음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천안시의 제안을 수락해 백화점 외벽에 대형 태극기(10m X 15m)와 평화와 번영을 위한 100년의 여망을 이어가겠다는 문구 현수막을 게시하며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드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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