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치매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대술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군에 따르면 대술면은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인구의 52%로 노령화가 심해, 치매발생의 위험이 높은 만큼 대술면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13∼18일 대술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 위원회, 이장단, 행정협의회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치매 파트너즈 양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를 예방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치매가 있더라도 가족과 이웃의 관심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단위 작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앞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원 현황조사를 실시해 긴밀한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대술면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교실 및 인식개선활동,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가족 및 환자지원, 각종 상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치매환자가 필요할 때 지역주민의 도움을 받으며 자유롭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대술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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