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32×32㎝ 점토, 2018
달항아리, 32×32㎝ 점토, 2018

김만수 도자작가의 이 작품은 부조적 형태의 '도자'가 아닌 그릇의 기능이 제어된 납작한 '도자기'이다. 이러한 형태의 작품은 매우 오래전부터 김만수가 몰입했던 작품 양식이다. 르네상스 이후 근대미술까지 회화가 어떻게든 삼차원의 입체감을 느끼기 위해 원근감과 명암법을 창안해내려고 애를 썼다면, 김만수는 그릇의 지위에 있는 도자기를 역발상으로 평면 회화적 형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 쉐마미술관 제공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