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을 폭행하고 통장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강도상해 혐의로 A(5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흥덕구의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집주인 B(60·여)씨를 폭행한 후 통장을 빼앗았다.

범행직후 대전시 신탄진으로 이동한 A씨는 B씨의 통장에서 현금 29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세종시의 한 숙박업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피해자 집 인근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며 B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생활이 어려워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도주 중 서울에서 차량을 절도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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